지식공장

지난 12월 8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해외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 명분) 및 글로벌 백신 기업(약 34,00만명 분)을 통해 최대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의 해외개발 백신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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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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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보건복지부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 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400만 회분을 선구매한다.

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으며, 나머지 기업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하여, 구매 물량등을 확정하였으며, 나머지 계약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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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은 2회접종이 필요하며 예방 효과는 95%로 가장 높은편이다. 그러나 영하 70도 전후에서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로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세포 내에서 유전자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RNA(mRNA)를 활용한다. 그러면 체내 면역세포가 면역을 형성하게된다. mRNA백신은 전세계에서 대규모로 사용된 적이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여 효과는 70~90%정도이다. 가격도 3~5달러로 저렴하고 2~8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므로 유통에 있어서 유리한 편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어 국내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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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정성 논란이 있었지만, 다른 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보고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을 우선 선정하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항원 유전자 일부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넣어 투여하는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시기

이번에 선구매한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1분기(2~3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추후 후속 개발 백신 개발 동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추가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는 코로나19 상황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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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체계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보관 조건, 유효기간 등을 고려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3,600만 명)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에 대하여 관계부처와 검토할 예정이다. 소아, 청소년 등은 안전성, 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하나, 임상시험결과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접종전략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본인 동의를 받아야 접종할 수 있다. 우선접종대상자 가운데 접종 기피자와 미접종자가 나올 수 있어 정부는 이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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