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공장

2022년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장시작전부터 핫이슈로 떠오른 뉴스가 있었죠? 바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77년생)가 회삿돈 1880억을 횡령했다는 내용이였는데요. 더 황당한 것은 횡령한돈의 일부는 동진쎄미켐이라는 종목에 거의 몰빵하다시피 투자했다가 일부는 손실을 냈다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섬네일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사건

오스템임플란트일봉차트
오스템임플란트 2021년 주가차트

주식하시는분들이라면 오스템임플란트라는 회사가 실적&재무가 탄탄하고 미래전망도 밝다는 것을 알고계실텐데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직원의 횡령으로 인해 주권매매거래정지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버린 것입니다.

횡령공시

중요한 것은 횡령 금액이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무려 91.81%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이로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공시가 나왔으며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한 주주분들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횡령한 돈을 가지고 동진쎄미켐에 거액을 투자하게 되는데요.

동진쎄미켐 슈퍼개미는 이모씨?

주식변동내역
동진쎄미켐 이모씨의 주식변동사항
주식보유내용
이모씨의 현재 남은 주식수 55만주

이모씨는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1880억을 횡령하고 2021년 10월 동진쎄미켐주식 391만7431주(7.62%)를 주당 3만6492원에 장내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11월과 12월사이에 장내매도를 통해 현재 남아있는 주식은 55만주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처분단가로 보면 장내매도금액은 대략1112억원이며 현재 보유한 주식 55만주는 동진쎄미켐의 1월03일 종가기준으로 256억8천500만원입니다. 이를 합하면 대략1368억정도되겠네요. 10월에 매수한 금액이 1429억원대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주식손실금만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여파로 동진쎄미켐 주식은 종가-8.43%를 기록했는데요. 동진쎄미켐 주주들도 억울하긴 마찬가지네요.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 가능성은?

실질심사공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이 상장회사로서 적격한지를 심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거래소가 특징 기업의 주식을 거래정지시키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거래는 재개됩니다. 사건의 심각도나 책임소재등에 따라 거래중단기간이 길어질 수 도 있는데요. 

 

만약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며 기심위는 42~57일 동안 실질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기심위의 결과에 따라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여부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상장폐지까지가는 일을 막기위해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금을 빠른시일내에 회수하는 방법뿐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상폐는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이미지에는 엄청난 타격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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